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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팔룡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아무 음식이나 잘 덧글 0 | 조회 463 | 2020-03-21 17:45:17
서동연  
노팔룡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아무 음식이나 잘 먹는 그에 비해 도운하의 식성은 정말 까다롭기 짝이 없었다. 벌써 다섯번째 음식을 되돌려 보낸 것이다.“허허허허! 그럴 리가 있겠소? 아무리 그래도 뇌진자 선배님의 절기인데, 필시 경청동지할 위력일 게요. 이 기회에 안목을 넓혀야겠소이다.”그러나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금륜맹은 여세를 몰아 북방 무림을 초토화시켜 버린 것이다.순간 백선결은 깨달았다.그래서 완전한 용이 되지 못하고 겨우 머리만 용이 되는 괴상한 잡종이 된 것이었다. 그 이후 교룡은 이제나 저제나 하면서 금령선과가 다시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신 세였다.“아니? 노대협은 아직 그것도 모르고 계셨단 말이오?”“그럼 바다가 아니란 말이오?”노팔룡이 심술이 난 이유는 간단했다.흑의녀의 혼신을 다한 장력이 정통으로 노팔룡을 가격한 것이다. 노팔룡도 더욱 처절 한 비명과 함께 날아갔다.하여령의 눈에서는 두 줄기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다. 그녀는 비로소 자신의 사부에게 쓰라린 과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다.이때 그쪽을 보고있던 하여령이 비명을 질렀다.그녀가 막 핀잔을 주려는데 노팔룡은 갑자기 환성을 지르며 손을 뻗었다.보라! 과연 그녀의 감격에 보답이라도 하듯 상황은 백팔십도로 변하고 있었다. 사방에서 아우성과 단말마의 처절한 비명이 울렸다.그녀는 마음 속으로 수 없이 다짐하며 정신을 차리려 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전신은 온통 후끈후끈 달아올랐고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튕겨 올리며 다리를 저어대고 있었다.그러나 생각해 보면 또 별 것 아닌 것 같기도 했다.그러나 노팔룡은 역시 노팔룡이었다. 그는 껄껄 웃으며 두 미녀의 이마에 소리가 나도록 입술을 맞추는 것이었다.그런데 상대는 한 술 더 뜨는 것이 아닌가?하여령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다. 칠룡 가운데 두 명이 나동그라지고 있었다. 그녀는 신속히 신형을 움직이며 검을 뽑아 들었다.그녀 역시 뭔가 찜찜한 기분이었던 것이다.한편 중인들과 달리 노팔룡의 상태는 최악이었다.“아니, 어디
제23장 백선결의 분노이때 청년의 말을 귓전으로 듣고 있던 하여령은 눈빛을 반짝였다.평소 중원각지에 흩어져 활동하던 신룡육협이 함께 모이는 일은 연중 하루, 구구중양일(九九重陽日)의 모임 때 뿐이었다. 편지를 받은 6인은 중양일의 만남을 한 달 여 앞둔 팔월십일 태산(泰山) 동자암(童子庵)에 모였다.“정말 듣던 대로 금륜맹의 무리들은 몹쓸 자들이군. 온라인바카라 셋이서 하나를 상대하다니.”그는 고개를 돌리다 마침 엉거주춤 일어서며 찢어진 옷으로 가슴을 가리고 있는 여운설을 발견했다.그리하여 소년의 이름은 노팔룡(魯八龍)이 되었다.“역공?”한편 여운설 역시 간신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왜 그래 운하아.”사실 그는 이곳까지 오는 동안 수많은 여인을 보았다.노인은 음성을 가라앉히며 말을 이었다.노팔룡.그는 신음을 흘리며 다시 눈을 감고 말았다. 눈살이 무섭게 찌푸려지고 있었다.마음 속으로 수없이 부르짖으며 긴장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소용이 없었다. 노팔룡의 눈은 여전히 변함이 없고 그는 나무막대기를 아무렇게나 든 채 한가롭게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독고완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그것도 금륜맹의 중심부 안에서가 아닌가?‘억! 또, 또 그 미친 기운이.’노팔룡은 그녀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빤히 바라보며 침을 흘리고 있었다. 누가 보더라도 그의 이런 태도는 무척 무례해 보이는 것이었다.백선결의 입에서는 절로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는 도운하의 말이 거짓 위협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도운하는 세상에서 가장 자신에 대해 잘 아는 여인이다.철저히 훈련받은 살수로서.“안 돼요.”3그는 숭산에서 백선결과 난생 처음으로 가 본 기루를 떠올렸다. 그 동안은 워낙 바쁘기도 했으려니와 늘 하여령과 붙어 다녔기 때문에 그것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괜찮다. 어차피 거기가 거기일 텐데 그냥 여기 있겠다. 너는 그만 물러가거라.”“허헛! 그렇소. 헌데 당형이 이곳에 웬일이오?”옥가영은 반쯤 실성한 듯한 모습이었다. 그녀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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